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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승계' 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는 '사위' 영향력 김정훈 SDB인베스트먼트 상무, 사외이사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예고

한태희 기자공개 2025-02-28 08:32:0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6시16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티씨바이오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로 참여하던 바이오노트 오너의 사위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다. 최근 경영권 분쟁 속 파마리서치의 우군으로 나선 바이오노트 측 인물의 이사회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바이오노트는 최근 오너 2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장녀 조혜임 부사장 중심의 지분증여와 경영권 승계를 추진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조 부사장의 남편인 김정훈 상무가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선임이 예고되면서 존재감을 키워 주목된다.

씨티씨바이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상근감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당초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후보로 제안했던 김신규 대표, 김원권 본부장, 성석훈 감사에 대한 선임 안건 등이 주총에서 논의된다.


기존 대표이사인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의 주주제안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앞서 본인과 주근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사외이사 이배인, 상근감사 배상호 등에 대한 선임 안건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

올해 초 바이오노트가 파마리서치의 손을 잡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바이오노트는 1월 말 이 대표가 장외매도한 주식을 매입해 씨티씨바이오의 주식 5.92%를 취득했다. 파마리서치와 대척점에 섰던 이 전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5.32%에서 5.91%p 줄었다.

바이오노트는 이달 18일 계열사인 SD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파마리서치와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마리서치가 이 대표와의 의결권 싸움에서 우위에 서며 오는 주총에서도 이사 선임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됐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전문 회사로 동물용 항체 신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의 우군으로 합류하면서 양 사 간 결속을 강화했다. 씨티씨바이오와 사업적으로 협력할 지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의 사위인 김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안건도 주목할 만하다. 김 상무는 이전까지 씨티씨바이오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번 주총을 통해 유일한 바이오노트 측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경영진과 소통을 주도할 전망이다.

김 상무는 조 의장의 장녀인 조 부사장의 남편으로 계열사인 SDB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SDB인베스트먼트 합류 전에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책임연구원, 인터베스트 투자본부 수석심사역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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