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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힘싣는 신한증권, 한투 출신 이상기 본부장 영입 프라임브로커서비스 후발주자, 경쟁력 강화 위한 승부수

고은서 기자공개 2025-03-25 16:53:5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강화를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PBS 부장을 지낸 이상기 본부장(상무)을 새롭게 합류시키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이상기 상무를 PBS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를 거쳐 2016년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PBS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PBS 시장 내 경험이 풍부한 만큼 신한투자증권의 PBS 사업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부문이다. 주식 대차, 레버리지, 신용공여, 파생상품 거래, 리서치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헤지펀드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내 PBS 시장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국내 PBS 시장은 계약고 기준 KB증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그 뒤를 매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0.5%포인트(p)에 불과하다. 3~5위 순위권에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포진해있다.

신한투자증권은 PBS 사업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 내 점유율이 가장 낮다. 경쟁사 대비 강한 상대적으로 고객 네트워크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본부장의 영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PBS 사업의 체질 개선 및 확대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PBS 시장은 국내 헤지펀드 시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신경 쓰는 사업 부문 중 하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PBS 사업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다. 대형 헤지펀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전략을 구상해왔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PBS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향후 헤지펀드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PBS 시장은 국내 헤지펀드 시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신경 쓰는 사업 부문 중 하나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PBS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향후 헤지펀드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내 헤지펀드 시장은 금리 불안정성과 운용 환경 악화로 인해 다소 위축된 상태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적절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 PBS는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최근 조직 정비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 본부장의 영입이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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