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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운용, 미국 텍사스 BESS 프로젝트 펀드 설정 에쿼티펀드 조성 완료, 대출펀드도 상반기 내 추진

이지은 기자공개 2025-03-25 16:54:0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과 운영 프로젝트를 위한 에쿼티 펀드 설정을 최근 완료했다. 추후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대출펀드 또한 조성할 계획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BESS 프로젝트를 위한 에쿼티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공사진행통보(NTP, Notice to Proceed)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펀드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다. NTP 이후 펀드 규모는 한화 기준 수백억원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알파자산운용 측은 "금번 BESS 사업은 투자 뿐만 아니라 국산 기자재 및 국내 시공업체 등 유수의 국내 기업들과 함께 동반 진출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에도 지속 해외 시장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해당 프로젝트 출자를 위한 대출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파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BESS 프로젝트 사업의 규모는 약 200메가와트시(MWh)급이다. 알파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사업기회 확보,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구조화, 실사 및 인수 협상, 펀드 구성을 통한 투자금 조달 업무 수행을 진행해왔다. 해당 사업에는 알파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그룹,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다. 추후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 국내 시공기업과의 협업을 꾀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는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따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전기요금 변동성이 큰 편이다. 2021년 한파로 인해 전력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ERCOT)의 전력 도매가가 1MWh당 9000달러를 웃돌았던 것은 최근까지도 회자된다. 한파 이전 도매가격은 1MWh당 50달러 미만 수준이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요금 변동성을 활용한 아비트리지(Arbitrage) 거래 기회 또한 포착할 계획이다.

알파자산운용이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사업 관련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향후에도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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