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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몽골 보건부, 미래컴퍼니 방문, 협업 MOU 체결수술로봇 기술력 확인 및 협력 논의, 몽골 내 추가 도입 가능성 타진

성상우 기자공개 2025-03-25 13:43:1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19일 몽골 보건부(Ministry of Health)와 보건개발원(Center for Health Development) 및 주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 15명이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교육 시설이 위치한 로봇수술혁신센터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학습하고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설명이다.

방문단엔 몽골 보건부 밤바슈렌 투야(Byambasuren Tuya) 인적자원개발과장을 비롯해 몽골 보건개발원 바야르마그나이 나란투야(Bayarmagnai Narantuya) 센터장, 국립 병리센터(National Center for Pathology), 국립 동물매개 감염질병센터(National Center for Zoonotic Diseases), 국립 정신건강센터(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원장 등 몽골 주요 보건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협회 관계자들도 동행했으며 미래컴퍼니에선 김준구 대표이사와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가 방문단을 맞이했다.

몽골 보건개발원-미래컴퍼니 MOU 체결식

이날 미래컴퍼니와 몽골 보건개발원은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몽골 보건개발원은 몽골 보건부 산하 기관으로,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 정책 개발을 전담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내 레보아이 시스템 추가 도입 △한국 의료기관과 연계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세미나 학술 대회 공동 개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미래컴퍼니 로봇수술혁신센터에서 진행된 시연 행사에선 보건부 밤바슈렌 투야 인적자원개발과장이 직접 레보아이 로봇을 조작하며 정밀한 움직임과 조작 편의성을 체험했다는 설명이다. 레보아이는 지난해 몽골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이후 현지 의료진과 환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몽골 내 레보아이의 추가 도입과 수술로봇을 활용한 의료 인프라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문단은 레보아이를 도입한 분당제생병원도 방문해 실제 임상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로봇수술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몽골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한-몽 의료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몽골 의료 시스템 내 로봇수술의 정착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이번 방문은 몽골 정부가 한국 기업의 로봇수술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을 공식화한 중요한 계기”라며 “몽골 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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