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서수길·최영우 각자대표 체제 전환 정찬용 대표, 취임 6년만에 사임…해외 사업 힘 싣기
최현서 기자공개 2025-03-28 16:08:5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찬용 SOOP 대표가 올해 주주총회를 끝으로 부임 6년만에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그 뒤를 이을 인사로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SOOP은 서수길 대표와 최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가 됐다.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SOOP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개편은 SOOP의 중장기 전략 실행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기회 추진을 위한 결정"이라며 "정 전 대표는 상근 고문 역할을 맡아 대외 관계 유지 및 협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018년 SOOP 각자대표로 처음 부임했다. 당시 정 전 대표와 함께 SOOP을 지휘했던 인물이 서 대표다. 정 대표는 서 대표가 2021년 말 사임 이후 최고BJ책임자(CBO)를 맡은 뒤부터 3년간 단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정 전 대표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SOOP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성공적인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연결 기준 2891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처음으로 4000억원(41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82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1135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 첫 1000억원 선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최 대표를 선임한 건 SOOP은 글로벌 사업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 대표가 국내 사업을 챙기고 서 대표는 해외 확장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작년 12월 SOOP의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해외·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성장 전략을 구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OOP의 글로벌 확장은 처음이 아닌 만큼 이전과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SOOP의 옛 이름 '아프리카TV' 시절인 2011년부터 10년동안 아프리카TV를 이끌었다. 5개국에 법인을 설치한 것도 그였다.
SOOP 관계자는 "SOOP 코리아와 글로벌의 콘텐츠 쉐어링, B2B 파트너십의 지속적 확대, AI 기술을 활용한 편의성 제공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지속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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