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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CJ제일제당, 공모채 조 단위 수요…금리도 '만족'3000억 모집에 1.3조 주문…6000억 증액 청신호

안윤해 기자공개 2025-04-08 11:01:0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수요를 확보했다. 당초 모집액의 4배가 넘는 규모다. 'AA0, 안정적'의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금리도 3·5년물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프라이싱 성과를 거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3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5곳의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며 발행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표 주관업무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곳이 맡았다. 인수단도 최대한 넓혔다.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9곳을 기용했다.

총 14곳에 달하는 대규모 주관사단을 꾸리며 투자자 커버리지 네트워크 및 투자 수요 확대를 꾀했는데 이 같은 노력이 수요예측 결과로 입증됐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3년물, 5년물로 구성했다. 3년물은 2000억원, 5년물은 1000억원으로 나눠 매수 주문을 받았는데 각각 9500억원, 3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회사는 대규모 주문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CJ제일제당은 프라이싱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사의 최종 의사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금리 수준이 양호한 만큼 증액이 유력하다.

CJ제일제당은 회사채 가산금리 밴드를 3·5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p)로 제시했다. 결과는 3·5년물 모두 완판됐다. 3년물은 파(PAR·0bp), 5년물은 +3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지난 3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평균 민평 금리는 3년물 2.929%, 5년물 2.999%이다.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3년물의 경우 2.929%, 5년물 3.029%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증액 가능성 등을 고려해도 모두 3%대 초반 이자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CJ제일제당은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총 3000억원의 단기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CP의 조달 금리는 각각 2.82%, 3.11%, 3.19%다.

나신평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25.2%, 33.3%로 우수한 수준으로 향후 차입규모 확대에도 제고된 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안정적인 사업기반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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