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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공모채 2배 수요 확보 '완판'700억 모집에 1480억 주문…3%대 금리 조달 전망

안윤해 기자공개 2025-04-07 06:45:0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8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배에 달하는 14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 조건도 양호해 증액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1.5년물, 2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300억원, 4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채 프라이싱은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인수회사는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iM증권 등 8곳이 담당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요예측에서 1.5년물 모집에 960억원, 2년물 모집에 52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인했다. 회사는 충분한 수요가 확인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40bp~+40bp(1bp=0.01%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1.5년·2년물 모두 완판됐다. 1.5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 25bp에서, 2년물은 +31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올해 희망 금리를 밴드로 제시한 A-급 발행사 가운데 가산금리가 마이너스였던 회사는 현대종합특수강을 제외하고는 한 곳도 없었다.

지난 31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평균 민평 금리는 1.5년물 3.314%, 2년물 3.389%로 집계됐다. 회사는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1.5년물의 경우 3.564%, 2년물 3.699%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금융권 차입금과 공모사채 등을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하나은행 홍콩지점으로부터 398억원을 차입했으며, 지난해는 에스프로젝트에이치앤알(ABCP) 150억원, 공모사채 300억원을 조달했다. 차환 대상의 금리는 각각 5.06%, 4.91%, 4.23%로,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개별 민평을 ±40bp로 제시한 가운데, 홈플러스 이슈 등 금융시장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금리 방어에 성공했다"며 "모집금액도 2배 이상 몰리는 등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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