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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미국법인에 잇단 추가 출자 10년째 이어진 현금 지원, 누적 지원금 62억…순손실 지속 영향

최현서 기자공개 2025-04-09 07:51:5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니언스가 미국 법인에 추가 현금 지원을 결정했다. 2016년 설립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원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결정으로 누적 현금출자 규모가 60억원을 넘어섰다.

8일 지니언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법인 '지니언스 USA'에 50만달러(7억3640만원) 규모 자금을 추가 출자하는 이사회 의결을 올해 2월 단행했다.

유상증자 방식의 자금 지원이다. 지니언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미국 법인 주식 1만6660주를 취득한다. 주당 가격은 30달러(4만4199원)로 잡았다. 지분율은 100%로 기존과 변함 없다.

지니언스가 미국 현지 법인에 현금을 투입하는 건 2016년 1월 설립 이후 벌써 10번째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자금을 쏟고 있다. 적게는 5817만원, 많게는 10억원대 유동성을 공급했다. 올해 결정된 출자 금액까지 더하면 누적 금액은 62억원이다.

미국법인이 지속된 손실을 내고 있는 탓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R&D 비용을 비롯해 마케팅비 투입이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 법인의 누적 순손실 규모는 50억원을 넘어섰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매출을 늘리는 성과를 냈다. 지니언스 미국 법인의 매출은 1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역시 2억원대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지만 흑자 전환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 모양새다.

지난해 매출 확대는 공립학교,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한 덕이다. 미국 법인은 현재 5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기술력 검증은 끝난 만큼 실리콘밸리로의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AI 전환 사업이 화두로 떠오르자 이를 주도할 프로덕트 매니저(PM)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니언스는 올해 역시 미국에 보다 집중할 분위기다. 지니언스와 지란지교그룹, 이슬랍 기업 '아비람 제닉' 등이 모여 만든 '위브릿지코리아'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위브릿지코리아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보안 기업의 경영 컨설팅, 판매 대행을 해주는 기업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해당 출자금은 미국 법인의 올해 운영 자금, 사업 확대를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라며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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