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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호 헤지펀드, 개인 부자들 관심 '완판' 평균 10억원 투자...삼성생명·삼성증권 개인고객 대상

신민규 기자공개 2013-10-08 10:47:3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고액자산가(VVIP)들이 운용성과가 입증된 롱숏 헤지펀드에 투자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인 5억 원을 훌쩍 넘긴 평균 10억 원 이상씩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고객 전용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8월 내놓은 삼성H클럽에쿼티헤지전문사모투자신탁제2호 펀드가 한달여만에 49인의 투자자를 모두 모집, 완판됐다. 펀드 설정액은 456억 원으로 이중 프라임브로커 시드머니를 제외한 350억 원 이상이 개인고객 자금으로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VVIP 고객이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배당된 계좌는 자금 예치가 완료됐고 삼성생명 고객 역시 자금 예치를 확정한 상태라 사실상 완판이 이뤄진 상태다. 고객 자금이 모두 모이면 펀드사이즈는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고객 자금으로는 최단기에 투자자를 모집한 케이스로 꼽힌다.

당초 삼성자산운용은 연말께 5호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었으나 리테일 판매를 원하는 판매사들의 요청에 따라 출시일을 다소 앞당겼다.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은 펀드 소형화 등을 우려해 최소 가입단위인 5억 원의 두배인 10억 원 이상씩을 권했는데 VVIP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밖에 채권형 헤지펀드인 삼성H클럽토탈리턴전문사모투자신탁에서도 개인고객에게 30억 원의 자금을 받으며 리테일 판매 물꼬를 트고 있다.

1호 헤지펀드가 2년 연속 절대수익을 내면서 선방한 점이 후속 펀드의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호 헤지펀드는 이번 9월 결산에도 성과보수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한국형 헤지펀드 리테일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라 펀드 수 증가에 따른 관리 효율성을 위해 사무수탁사인 신한아이타스와 함께 주문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인프라 투자 역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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