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2월 23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이 '2013 농림수산식품 투자 서밋(Summit)' 행사를 2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한다.

홍성재 농자단 이사장은 "농자단은 우리나라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조적인 농식품경영체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적 목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식품모태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정부와 운용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농식품산업에 대한 소통과 정보공유가 가능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모태펀드 출범 5년차를 맞이해 그동안의 농림수산식품 투자포트폴리오 분석과 향후 운용전략, 농식품산업 투자 전망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농식품경영체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영체의 가치증대와 가치창조를 도모하는 장도 마련된다. 주요 참석자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와 농식품모태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국내 주요 연기금 관계자들이 예정돼있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보조, 융자 위주의 단순했던 정부지원에서 벗어나 농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투자가 함께하는 선진적 농업금융방식 도입을 위해 2010년 출범했다. 2011년 500억 원의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3년간 2137억 원의 재원을 공급해 총 4200억 원 규모의 농식품전문투자조합들이 결성됐다.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2013년 11월 말 기준으로 84개 업체에 1293억 원에 재원이 집행됐다. 첨단기술과 기존 전통산업을 접목시켜 창조적 비즈니스모델, 농업 연구개발(R&D), 농식품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투자모델 등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덕분에 관련업계에서는 농업금융의 패러다임 전환 뿐 아니라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홍성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국 순회 투자로드쇼 개최 및 투자상담 등을 통한 농식품경영체와 투자자간 정보비대칭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컨설팅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 경영체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들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굴 및 투자 전단계 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넘어 투자한 경영체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지원을 통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