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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비전 2020..퇴직연금시장 도전장' 국내 최고 퇴직연금 선도 운용사 목표..2020년 이후 글로벌운용사 청사진

박상희 기자공개 2015-01-27 16:52:5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지난 7년 이래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에셋플러스 VISION 2020'을 선포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향후 6년 간 퇴직연금펀드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국내 최고 퇴직연금 운용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2021년부터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펀드의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 간은 퇴직연금펀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회사로 커나가겠다는 비전을 세웠다"고 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강방천 회장이 이끄는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1999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2008년 6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운용사 전환 이후 '직판(직접 판매)'를 선언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2012년부터 판매사를 통환 간접판매로 선회했지만 수탁고 증가 추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그동안 '난공불략'으로 여겨졌던 은행권을 비롯한 다수 판매사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판매 라인업에 추가하는 등 판매망 확보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에셋플러스 공모펀드
- 2015.01.20 기준
- 순자산 기준
- KFR 속성 '퇴직연금' 기준

이에 힘입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지난해에만 6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형펀드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자금 유입 추이였다. 배당 테마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투자금이 배당주식형펀드로 쏠리는 가운데서 이뤄낸 성과였다. 수익률 역시 8%에 육박하는 등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성적을 냈다.

대표펀드 인기에 힘입어 2013년 초 922억 원으로 1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공모펀드 전체 수탁고는 올해 초 기준 7500억 원 수준으로 7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퇴직연금 시장은 몇 년 전부터 본격화 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고령화 시대라는 사회적 트렌드로 인해 금융투자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 부문이다.

운용사 별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현황
- 2015.01.20 기준
- 순자산 기준
- KFR 속성 '퇴직연금' 기준
사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KB(20.97%), 한국투자밸류(18.01%), 미래에셋(15.91%), 삼성(14.81%) 자산운용 등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두 자릿 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수탁고는 105억 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공모펀드에서 인지도를 꽤 넓힌 만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퇴직연금펀드 시장 공략을 내세운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올해 퇴직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얼마만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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