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02일 09: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B보스톤창업투자가 경기도 분당구 후너스 빌딩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GB보스톤창투는 본점 소재지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후너스 빌딩 2층으로 옮겼다. 후너스 빌딩은 이영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후너스홀딩스의 사옥이다. 계열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등도 입주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각별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다가 최근 본점까지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후너스홀딩스는 올해 GB보스톤창투가 결성한 '보스톤 콘텐츠 영세기업 투자조합'에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총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7.8%를 확보했다. 앵커 LP인 한국벤처투자에서 150억 원을 출자해 총 255억 원 규모로 조성된 벤처조합이다. 제작초기 프로젝트나 콘텐츠영세기업에 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GB보스톤창투는 올해 한국벤처투자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한국영화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40억 원을 출자받아 총 250억 원 규모로 벤처조합을 결성하겠다는 각오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결성예정액 240억 원)와 캐피탈원(240억 원), 큐브벤처파트너스(100억 원)와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1차 정시사업에서도 한국영화와 스포츠산업육성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위탁운용사(GP)가 되지 못했다. 영화 계정에선 GP를 아예 선정하지 않았고, 스포츠 계정은 보광창업투자와 UTC인베스트먼트가 GP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중반 설립된 GB보스톤창투는 김현우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김 대표는 옛 보스톤창투(현 우리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재작하면서 2000년 대 중반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었다.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는 후너스홀딩스는 화공약품 도소매업과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최대주주인 이 대표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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