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건영, 주택시장 훈풍에 2년새 급성장 [영·호남 주택 건설사 리포트]①작년 매출 1659억 사상 최고치…올 수도권 등 4206가구 분양
이효범 기자공개 2015-07-01 09:05:00
[편집자주]
최근 건설업계에 영호남 토종 주택 전문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로 영역을 넓혀 입지를 굳혔다. 주택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 영호남 주택 전문 업체의 사업 동향과 재무건전성 등을 살펴보고, 외형 성장 밑그림을 예측해 본다.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8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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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본사를 둔 대광건영은 아파트브랜드 '대광로제비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59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순이익 85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3년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매출액 대부분은 도급공사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계열사 발주물량이다. 지난해 관계사인 대광이앤씨와 대광에이엠씨를 상대로 올린 매출은 각각 412억 원, 423억 원으로 모두 835억 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90%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013년 원가율이 88.64%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11억 원과 86억 원에 달했다. 작년 원가율은 92.26%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자산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2년 말 3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자산총계는 2013년 말 580억 원, 2014년 말 788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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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건영이 단기간 내 몸집을 불린 건 주택시장 활황 덕분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경기가 침체일로를 걸으면서 대광건영의 사세도 기울었다. 한동안 연간 주택 공급 물량이 1000 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주택공급 물량을 2600가구로 확대했다.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침체됐던 주택분양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신규 분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대부분 현장이 조기 착공에 돌입하면서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올해는 작년 2배 수준인 4206가구의 주택공급을 계획 중이다. 절반가량은 수도권 일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 광주를 비롯해 인천 경서지구와 청라지구 등 총 4개 단지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 분양 가구수는 2000여가구에 달한다.
대광건영이 수도권에 아파트를 공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경기도 광교신도시 A1블럭에 주택을 공급했으나 미분양적체로 장기간 고전했다.
대광건영은 이미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분양을 마쳤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은 '안양비산 로제비앙'이 모집인원 수의 34%가량인 75가구를 남긴 채 청약접수를 마감했고, 또 '광주역 대광로제비앙'도 순위 내 마감됐다. 금명간 인천 경서지구와 청라 등 2개 단지에 각각 72가구, 7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청주 비하동, 광주 산수동 등에 주택을 선보인다. 잇단 신규 분양과 맞물려 당분간 매출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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