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홍 본부장, 사조산업 등기이사 선임될까 그룹 경영권 확보…"등기이사 선임 확정 사항 없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5-09-01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31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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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시스템즈는 지난 19일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으로부터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사조산업 주식 50만주(10%)를 총 330억 원을 들여 사들였다.
사조시스템즈는 주 본부장이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다.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산업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면서 주 본부장이 간접적으로 사조산업 지분율을 늘리게 된 셈이다.
또 같은날 주 본부장과 사조시스템즈의 계열사인 캐슬렉스제주도 사조해표가 보유 중이던 사조산업 주식을 각각 15만주, 10만주 씩 매입했다. 이를 통해 주 본부장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사조산업의 지분은 22.62%로 늘어났다. 사조산업의 최대주주인 주 회장의 지분율 19.94%를 넘어서 사실상 사조산업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주 본부장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사고사한 동생 고 주제홍 씨의 계열사 지분을 대부분 승계하며 그룹 내 지배력을 높여왔다. 앞서 올해 초에는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6년 비상장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한지 9년만에 그룹 상장계열사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주 본부장이 이처럼 직간접적으로 사조그룹 계열사에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향후 사조산업 등기이사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등기이사에 오르게 되면 사조산업 이사회의 의결권과 더불어 경영에 대한 법적책임도 부여된다.
특히 사조산업은 그룹 지배구조 상 정점에 있는 계열사다. 사조산업은 주요 계열사인 사조해표와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등 상장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주 본부장이 사조산업 이사회까지 참여하게 될 경우 주 본부장이 그룹에 행사하는 직간접적인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사조산업은 그러나 주 본부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주지홍 본부장의) 사조산업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해 예정된 이사회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등기이사 선임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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