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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중국 MRO시장 진출 가시화 중국 아아마켓포커스 지분 50% 550만불에 인수

김경태 기자공개 2015-09-21 09:2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8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마켓코리아(IMK: iMarketKorea Inc.)가 중국업체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의 지분을 인수했다. 중국시장에 힘을 실어 고객을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홀딩스가 최대주주(37.17%)로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8월 4일 중국업체인 포커스테크놀로지로부터 합작법인 '아이마켓포커스 테크놀로지(Imarketfocus Technology Co., Ltd.)'의 지분 50%를 550만 달러(약 64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지분인수로 아이마켓포커스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아이마켓코리아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에 포함된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작년 2월 경에 포커스테크놀로지와 MOU 등을 맺고 합작을 위한 사전 작업을 했고 4월에 법인 설립을 했다"며 "이번 50% 지분 매수는 중국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12월 설립된 B2B 전자상거래 업체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가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일부 주식매도 등으로 인해 지분이 50% 대로 낮아졌다.

삼성그룹은 2011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9개 계열사가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58.7%를 매각한다고 발표했고, 인터파크그룹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설립 시기부터 삼성그룹의 일감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다. 현재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과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물품거래 기본계약을 체결해 도움을 받고 있다.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따라서 아이마켓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CJ대한통운과 한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대상의 구매대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해외법인 고객을 기반으로 현재 100%의 지분을 보유한 4개 해외법인(미국, 베트남, 슬로바키아, 중국)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시안법인(iMarketXian, Inc.)과 아이마켓포커스 테크놀로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고객사 해외법인 뿐 아니라 동반 진출한 1차 협력사와 타고객들과의 현지 거래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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