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합작사 대표이사 교체 정태경 부사장 스테코 CEO로 선임, 시스템반도체 관련 행보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01 08:14:0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9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일본 도레이(Toray Industries)의 합작사인 스테코가 3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최근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 행보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
정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해 Package 선행연구팀장으로 일했다. TP센터 개발팀장과 기술팀장 등을 거친 후 TP센터장으로 일해왔다.
스테코는 삼성전자와 일본 도레이가 각각 51%, 49% 씩 출자해 1995년에 설립했다. 그 후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스테코 주식 14만2000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70%로 높였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위해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도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모바일 외에도 네트워크, 자동차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응용처 다변화를 위해 관련 지적재산권(IP), 인프라를 준비 중"이라면서 "14나노 핀펫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이제 막 출시된 제품이고 미래의 응용처를 위해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브IC), CIS(CMOS 이미지센서) 등 3대 축으로 구성된다. 스테코는 그 중 DDI 패키징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 대표 임명은 삼성전자가 정통 연구인력을 통해 해당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배터리솔루션즈 "IPO 계획 변함없다"
- 다나와 "그래픽카드 거래액 증가…신제품 출시 효과"
- 메리츠증권 PBS 진출 사력…NH증권 키맨 영입 '불발'
- VIP운용 조창현 매니저, '올시즌 2호' 4년만에 내놨다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머스트의 조용한 '구조 개입'…침묵이 아닌 설계
- 한국증권, 채권형 중심 가판대 재정비
- 알토스벤처스, 크림 구주 인수 검토…1조보다 낮은 밸류
- 한화증권, 해외 라인업 강화 스탠스 '고수'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금융사도 일임 경쟁 참전…관건은 은행권 확보
- [택스센터를 움직이는 사람들]"고객만족 최우선시, 시나리오별 절세 노하우 제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삼성SDI의 로비스트, 홀랜드&나이트 키맨에 쏠린 눈
- [상호관세 후폭풍]'트럼프 강공' H20 수출규제, 삼성전자 돌파구 '절실'
- [상호관세 후폭풍]'급박' 삼성SDI, 트럼프 인연 '특급 로비스트' 고용
- [상호관세 후폭풍]삼성·SK, 미 상무부 빗장수비·속도전 공세 '긴박한 21일'
- [상호관세 후폭풍]삼성·SK, 일희일비 어려운 '불확실성' 연속
- 노종원 솔리다임 사장, 멕시코사업 챙기기 '분주'
- [상호관세 후폭풍]트럼프의 '90일 유예·애플 지목', 삼성전자 득실은
- SK그룹, 실트론 매각 추진 배경 '오너 지분 탓'
- [Company Watch]삼성메디슨, 소니오 시너지 가시화 '아직'
- [Company Watch]삼성전자, 실적 버팀목 MX…'노태문 직대' 힘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