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e-biz 사업 '승승장구' 지난해 11.5% 성장, 페이나우 가입 400만 돌파…B2B·생활서비스로 확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11 08:15:3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5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의 e-biz사업이 지난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e-biz사업의 주력인 전자결제가 가입자 증가를 이룬 영향이 컸다. 현재 통신시장이 성숙돼 통신 3사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 향후에도 e-biz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데이터서비스에 속한 e-Biz 사업은 지난해 59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11.5% 확대된 수치로 올해 6000억 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전자결제 사업 덕분에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LG데이콤을 합병하면서 e-Biz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LG데이콤의 인터넷 및 부가통신사업부문에 속했던 e-Biz 사업은 전자상거래서비스에 주력했다.
그 후 e-biz 사업에서 기업메시징과 웹하드 등을 하다가 2013년 11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Paynow)'를 출시했다.
국내 간편결제시장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티켓몬스터(티몬)에 페이나우를 적용시키며 소셜커머스업계로 보폭을 넓혔다. 5월에는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에 페이나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코스트코의 한국 온라인몰 전자결제대행(PG)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e-biz사업 전체는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이다. 전자결제만 놓고보면 20% 이상 증가추세에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페이나우 가입자는 지난해 7월 300만이었지만, 12월 말에 400만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가입자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자결제 수익은 간편결제 시장확대에 따라 페이나우 가입자와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구글과 네이버 등 PG사업자 선정 등으로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자결제 서비스는 B2C상거래 중심의 결제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B2B 결제서비스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또한 페이나우 간편결제서비스는 생활요금납부서비스 등 서비스의 편리성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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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LG유플러스가 비통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 이유는 통신시장이 성숙됐기 때문이다. 통신 3사는 LTE 도입과 더불어 고성장을 누렸지만, 현재 이동통신 시장 성장이 둔화돼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통신업계에서는 비통신사업 역량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순수하게 통신 본업 위주로 성장을 이어가기에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라면서 "통신 본업에 도움이 되면서도 실적에 즉각적으로 기여 가능한 부가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 외에도 사물인터넷(IoT)과 비디오 등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15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IoT 시장은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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