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서울본부, 사옥 매입 추진 본사 매각 후 업무공간용, 매입비 약 500억 계획
김경태 기자공개 2016-05-27 08:14:3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 옛 대한지적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사옥 매입에 나선다. 공사 지방 이전 완료 후 서울본부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LX공사는 이르면 오는 6월 중으로 매입 후보 물건을 결정할 예정이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X공사는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옛 LX본사에서 최규성 서울지역본부장 주재로 사옥 매입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12개 업체의 20명 이상이 참석했고, 백상진 서울지역본부 운영지원처장이 매입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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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는 LX공사가 지방으로 이전 후 서울본부에서 사용할 업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LX공사는 2013년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혁신도시' 로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그 후 LX공사는 여의도에 보유 중이던 약 4700㎡ 규모의 옛 본사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올해 3월 KB국민은행이 부지를 사들였다. KB국민은행은 2020년까지 이 곳에 지하 5층∼지상 25층, 연면적 5만 60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본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본사 부지는 현재 서울본부가 사용 중이다. KB국민은행이 잔금을 지급할 때 맞춰 새로운 거처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옥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서울본부는 광역 교통축 등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사옥 매입 비용은 총 500억 원 미만으로 설정했다. 총 사업비는 매매대금과 취등록세, 중개수수료 등이 전부 포함된 금액이다. 최종 매입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하는데, 감정평가 금액의 125% 미만 범위에서 매입예정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매입 규모는 지하층 포함 연면적 2500평(약 8264㎡)다.
서울본부는 계획대로 이번 달 31일까지 물건 소개서와 전속 중개 확인서 등을 접수받는다. 오는 6월 중으로 매입 후보 물건을 선정한다. 그 후 LX공사 경영정책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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