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관급 부진 털수 있을까 [건설리포트]매출 감소추세 여전, 향후 자체사업 등 민간 수주 확대 방침
김경태 기자공개 2016-05-30 08:13:3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3년 후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한양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관급공사 부문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양이 민간 부문에서는 선전하고 있어, 이를 발판으로 향후 반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양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8.48% 증가한 208억 원, 당기순이익은 590.09% 확대된 1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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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그 동안 큰 비중을 차지해 왔던 관급공사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 발주량 감소로 향후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양은 관급공사에서 큰 강점을 보여왔다. 매년 관급공사의 수주잔고는 1조 원을 넘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1조 원이 깨졌다. 올해 1분기 말 관급 공사 수주잔고는 877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8% 줄어들었다.
앞으로 ㈜한양은 민간 부문에 힘을 실어 관급공사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말 민간 수주잔고는 1조 6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0%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수주잔고는 9.21% 늘어났다.
특히 민간 부문 역량 강화와 원가절감을 병행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관급 공사의 경우 최저가 입찰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익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자체사업을 하면 보유한 택지의 지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더불어 개발 수익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한양은 그 동안 80% 후반대에서 90% 초반대의 매출원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달랐다. 자체사업이 본격 반영되고, 각종 비용 관리에 성공하면서 원가 부담이 낮아졌다. 올 1분기 매출원가율은 81.69%로 전년 동기보다 8.53%포인트 낮아졌다. 이를 통해 이익을 대폭 늘릴 수 있었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11.38%에 달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현금흐름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2015년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8억 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94억 원을 나타냈다.
㈜한양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1조 5000억 원, 신규 수주 1조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관급보다는 민간 부문에서의 활동을 통해 목표 달성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의 올해 1분기 말 자산은 782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1% 늘었다. 부채는 0.17% 감소한 4715억 원, 자본은 6.05% 증가한 3110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9.43%포인트 낮아진 151.6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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