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LG상사, 아르헨 리튬개발 사업 철수 진출 5년만에 포기, 합작사 정리 나서
이윤재 기자공개 2016-06-16 08:04:2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와 LG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했던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14일 자원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 LG상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컨소시엄(이하 한국컨소시엄)은 아르헨티나 살데비다(Sal de Vida) 리튬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철수를 결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2단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컨소시엄은 살데비다코리아라는 법인을 세워 리튬탐사 프로젝트를 관리했다.
자원업계 관계자는 "국내 첫 해외 리튬광 진출 사례로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였지만 사업경제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컨소시엄 구성원들간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2010년 캐나다 자원개발 업체인 갤럭시리소시즈(Galaxy Resources Ltd.)와 합작계약을 체결하며 본격화했다. 탐사 대상지역은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와 카타마카주 경계기점으로 대규모 리튬이 매장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다. 탄산리튬 200만 톤, 염화칼륨 900만 톤 이상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컨소시엄은 탐사비용인 1500만 달러(한화 160억 원)를 지원하고 프로젝트 지분율 4%를 확보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중간에 추가 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30%로 확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개발 기간과 비용이 늘면서 한국컨소시엄은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더구나 컨소시엄 구성원인 GS에너지와 LG상사,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해외자원개발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터였다.
결국 한국컨소시엄은 옵션 행사권리를 포기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지분과 채권도 모두 합작파트너인 갤럭시리소시즈에 양도키로 했다. 해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살데비다코리아 법인은 청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갤럭시리소시즈는 살데비다 프로젝트의 경영재편에 착수하고, 간접비용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업계 관계자는 "리튬은 2차전지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드는 핵심 원료로 최근들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다시 리튬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한국컨소시엄의 포기를 두고 잘못된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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