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투자일임 자금 썰물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작년 6월 이후 지속이탈…일임수탁고 2010년 수준으로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27 09:58:0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3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일임재산에서 개인고객이 맡긴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작년 6월 말 이후 최근 1년간 계속된 현상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 6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9억 원이 줄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서도 20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고객별로 보면 개인 자금의 이탈이 가장 크다. 개인고객의 일임재산은 지난해 6월 말 1조 7445억 원이었는데, 올해 6월 말에는 1조 4620억 원으로 약 3300억 원이 빠졌다.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자금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이탈한 개인자금도 약 1500억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일임재산에서 개인 고객의 비중은 79%로 절대적이다. 개인고객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일반법인 자금도 계속 이탈하고 있다. '기타'로 분류되는 일반법인 일임재산은 지난 2013년 말 약 2조 8500억 원으로 개인고객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후 급감했다. 2014년 말에는 약 2700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약 250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다. 전체 투자일임재산에서 일반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6% 수준이다(아래 '미래에셋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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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고객의 이탈로 일임수수료 수입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줄어 들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일임수수료 수입은 약 59억 원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수입이 약 58억 원이고 전문투자자 대상 수입은 약 8500억 원 정도다. 1년 전에는 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 수입이 약 62억 원, 전문투자자는 약 5590만 원이었다.
운용방식도 펀드랩에서 단기금융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펀드랩 등 수익증권을 통한 운용재산이 약 6100억 원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작년 6월 말 42%였던 수익증권 비중이 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작년 6월 말 27%에 불과했던 유동성자산 투자 비중은 올 6월 말 현재 35%로 늘어났다.
고객이탈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일임계약 순자산도 2010년 수준으로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일임계약 순자산총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 6535억 원으로 2010년 3월 말(1조 6257억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임계약 순자산총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6월말 현재 29조 3090억 원으로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아래 '미래에셋운용-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 일임 수탁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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