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삼성생명 효과 톡톡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일임재산 2014년 79조→146조…삼성생명 50조 이관·보험사 고유계정 79% 차지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29 10:07:4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생명 덕분에 투자일임 수탁고를 큰 폭으로 키웠다. 삼성생명 등 보험사 고유계정을 통해 위탁받은 재산이 전체 일임재산의 약 80%에 달한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146조 9954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 7262억 원 줄었다. 그럼에도 2014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67조 원이나 급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조 원이나 커졌다.
투자일임재산이 급증한 비결은 보험사 고유계정의 일임재산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116조 원으로 2014년 12월 말에 비해 약 67조 원 늘어났고, 1년 전과 비교해도 약 3조 원 증가했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의 대부분은 삼성생명 재산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약 50조 원의 운용자산을 삼성자산운용에 이관하고, 운용 인력 상당수도 넘어왔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지난 2014년 12월 말 약 61조 원에서 지난해 6월 말에는 약 113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삼성생명은 과거부터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고유계정 자금을 운용해왔는데, 2014년 삼성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일임자금을 대폭 늘린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 가운데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의 비중은 줄곧 80%를 옷돌았다. 지난해 6월 말 보험사 고유계정 비중은 85%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 고유계정 비중은 79%다(아래 '삼성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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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투자일임계약 건수가 지난해 6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말 238건에 불과했던 투자일임계약 건수는 2015년 6월 28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6월 말 현재 340건에 이른다.
삼성생명 일임재산이 급증하면서 일임재산 운용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4년까지 투자일임재산 중 채권 랩 비중이 93%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6월에는 유동성자산 비중이 37%로 급등하고 채권 랩 비중은 59%로 떨어졌었다. 지난해 말에는 채권 랩 비중이 85%로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는 채권 랩 비중이 소폭 상승해 6월 말 현재 87%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3% 수준에 불과하던 펀드 랩 비중은 8%까지 올랐다(아래 '삼성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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