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세운건설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극동건설이 인력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희망퇴직에서 다수의 임직원이 그만둔데 이어, 광주지점 이전 과정에서도 퇴직 인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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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극동건설 임원 역시 "세운건설이 이전에 인수한 남광토건이랑 비슷하게 일이 진행됐고, 그만둔거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아 광주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직원들이 대거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운건설은 지난해 말 남광토건을 인수했다. 올 2월 계열사 건진건설㈜이 소유한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96(금남로4가)에 광주지점을 설립한 후 본사 임직원들을 이동시키자 대부분 퇴직했다. 그리고 극동건설을 인수한 후에는 광주지점을 만들 것이라 말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에 서울사무소 임직원 약 80 여명이 그만뒀다. 최종적으로 마음을 굳히지 못했던 직원들도 광주지점 이전이 현실화되자 이탈했다.
극동건설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겪으면서 임직원 수는 점진적으로 축소됐다. 올 1분기 말 임직원 수는 372명이었다. 하지만 세운건설 컨소시엄이 인수한 후 올 2분기 말에는 4.84% 감소한 354명을 나타냈다. 전략기획본부와 CEO 직속부서 정규직 임직원이 다수 그만뒀다. 이번 희망퇴직과 광주지점으로의 이동으로 인해 정규직 사무직원들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세운건설은 최근 매각이 재개된 경남기업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기업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26일 경남기업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했는데 총 5곳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 중 세운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운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됐고 자금 조달 방안도 확정된 상태다. 재무적인 부분을 모두 따져보고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혀, 인수전에 완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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