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증권펀드 이어 일임자금 썰물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올들어 증권펀드 6200억·일임자금 4000억 유출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10 10:20:2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에서 증권펀드에 이어 일임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보험사 고유계정에서 맡겼던 일임자금은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16조 1166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약 4000억 원 감소했다.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났던 일임재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고객별로는 지난해 9월까지 일임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작년 3월 말 8조 원에 이르던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6조 4700억 원으로 1년 3개월 사이에 1조 6177억 원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약 8500억 원이 빠져 나갔다. 지난해 3월 말 전체 일임재산의 53%를 차지하던 보험사 고유계정의 비중은 40%로 떨어졌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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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보험사 특별계정의 일임자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약 8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약 4600억 원 늘어났다. 2013년 초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6월 말에는 50% 수준으로 올라왔다.
일임고객과 일임계약 건수도 올 들어 줄고 있다. 작년 말 25명이던 일임고객은 지난 6월 말 22명으로 3명 감소했다. 일임계약 건수는 같은 기간 50건에서 49건으로 떨어졌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일임고객-계약-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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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8조 원이 넘던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증권펀드 순자산은 5조 원 대로 급감했다. 2014년 말 약 8조 원이던 증권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5조 8500억 원 수준으로 떨어진 뒤 지난 6월 말에는 약 5조 2200억 원 규모로 축소됐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덕분에 8조 원 대(MMF 제외 기준)를 지켰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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