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가스, 유라시아터널 지분 교통정리 ATAS에 투자한 지분, SK HOLDCO PTE. LTD.로 옮겨
이상균 기자공개 2016-12-14 08:28:3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2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Eurasia Tunnel) 공사 준공을 앞두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SK 계열사가 지분 정리를 완료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과 체결한 금융약정에 따라 사업주체인 ATAS에 투자한 지분을 SK HOLDCO PTE. LTD.로 옮겼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SK건설과 SK가스, SK MENA는 보유한 모든 ATAS 주식을 SK HOLDCO PTE. LTD.에 현물 출자해 주식으로 전환시켰다. SK HOLDCO PTE. LTD.는 지난 2015년 10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 법인이다. 9월말 기준 SK HOLDCO PTE. LTD.의 지분율은 SK건설 63.2%, SK가스 31.9%, SK MENA 4.9%다.
SK가스의 경우 투자를 약속한 5200만 달러 중 현재까지 4369만 달러를 집행했다. 나머지 800만 달러도 내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분 정리 이전 ATAS의 지분율은 터키 기업인 야피메리케지가 50%, SK건설과 SK가스, SK MENA가 50%를 보유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2월 PF 대주단과 금융약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ATAS에 투자한 지분을 SK HOLDCO PTE. LTD.로 이동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중 하나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눠진 이 도시의 인구는 1400만 명에 달하지만 자동차로 해협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은 2개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스포루스 해협의 지하에 5.4km 길이의 복층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짓고 있다. 하루에 12만대의 차량이 오갈 수 있는 이 터널이 뚫리면 해협을 통과하는 시간이 10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사업비만 총 12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20여개 금융회사가 총 9억 6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준다. 터키 정부는 채무인수 보증약정을 해줬다. 차후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터키 정부가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SK건설이 수주해 2012년 12월 착공했다. 공사 도급액은 4334억 원이며 올해 9월말 기준 공정율은 76.7%다.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공사 진행 속도가 빨라 조기 준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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