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한진해운신항만 FI 지분 인수 추진 2대주주 IMM 인수 의향 타진…가격 두고 이견, 협상 장기화
이효범 기자공개 2017-01-19 08:33:4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8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한진해운신항만'의 재무적투자자(FI)가 가진 우선주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FI가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한진에게 인수의향을 타진하면서다. 다만 FI가 제시한 거래가격에 ㈜한진이 이견을 보이면서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FI인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가 보유한 한진해운신항만 우선주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IMM은 특수목적법인(SPC) '펠리샤유한회사'를 통해 한진해운신항만의 지분을 우회적으로 보유한 상태다.
㈜한진은 한진해운신항만 보통주 50%+1주(198만 857주)를 소유한 1대주주다. 재작년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전량 사들이면서 한진해운신항만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IMM은 우선주 50%-1주(198만 855주)를 가진 2대주주다. 2013년 한진해운신항만이 발행하는 우선주를 2800억 원에 인수했다. 우선주에는 의결권도 부여됐다.
IMM은 한진해운신항만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번 매각에 나섰다. 한진해운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한진해운신항만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IMM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지분을 매각하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IMM이 ㈜한진에게 제시한 매각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우선주를 매입할 당시 2800억 원을 들였다는 점에서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매각가격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양측이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장기화 되고 있어 거래 성사될지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가격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IMM이 다른 원매자를 물색해 한진해운신항만 우선주를 처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진해운신항만으로 물동량을 끌어올 수 있는 현대상선과 SM상선 등도 유력한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해운신항만 지분을 모두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해운신항만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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