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 더 진해진 '대우건설' 색깔 [건설리포트]김철수 피데스피엠씨 대표, 지난해말 감사 선임
김경태 기자공개 2017-01-31 08:27:5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철수 피데스피엠씨 대표(사진)가 피데스개발 등기임원이 됐다. 김 대표는 김건희 피데스개발 회장처럼 대우건설 주택사업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회장 라인이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
그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재무부동산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호서대학교에서는 부동산경영으로 박사가 됐다.
무엇보다도 김 대표는 대우건설 출신이라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김 대표는 1989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2006년까지 주택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피데스개발을 만든 김건희 회장은 1976년부터 2004년까지 대우건설에 근무한 정통 '대우건설맨'이다. 건축기술부에서 경험을 쌓았고 리비아 건설현장 소장을 지냈다. 주택본부 기술 담당 임원과 주택사업 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김 회장과 함께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승배 사장 역시 대우건설 출신이다. 김승배 사장은 1983년 대우건설에 들어가 2003년까지 주택사업 부문에서 일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통해 피데스개발의 대우건설 라인이 더욱 튼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김 대표 전에 감사를 맡은 이승복 피데스개발 전무이사는 대우건설 출신이 아니다. 이 전무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국민은행에 있었다. 기업개선추진팀, 기업구조조정팀, NPL관리팀에서 근무했다.
현재 피데스개발 등기임원 중 대우건설 출신이 아닌 인물은 임창일 피데스개발 부사장이 유일하다. 임 부사장은 ㈜원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태영, ㈜산웅개발, ㈜RNC Solution을 거쳐 피데스개발에 합류했다. 2005년부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지만, 2014년 9월 사임했다. 사내이사는 유지하고 있고 2014년 3월 중임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은 2004년 4월 '㈜주거사랑'이라는 상호로 설립됐다. 이듬해 피데스개발로 변경했다. 부동산개발과 컨설팅, 주택판매 등을 한다. 엠디엠(MDM), 신영과 국내의 대표적인 시행사로 꼽힌다. 2015년 연결 매출은 1137억 원으로 전년보다 22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0억 원,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2.35%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