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호텔 투자하는 공모펀드, 돈될까 신한금융, 단독판매… 연 5%대 수익률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17-03-16 10:40:5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명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Ⅱ'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모집에 나선다. 명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Ⅱ는 작년 말 신한금융투자가 매입한 매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리테일용 공모 부동산펀드로 재탄생시켰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신한BNPP나인트리부동산투자신탁'의 개인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펀드는 서울시 중구 초동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Ⅱ에 투자한다. 총 모집 금액 중 475억 원을 리테일 시장에서 모집한다.
이 펀드는 7년 만기 폐쇄형으로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 원이다. 선착순으로 투자자를 모을 예정이며 오는 29일에 설정이 이뤄진다. 선취수수료는 2%로, 이를 고려한 펀드 수익률은 연 5.4% 수준이다. 이는 최소보장 임대료를 고려한 평균 배당 수익률이어서 객실이용률이 높아지면 투자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대상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Ⅱ'은 올해 1월에 준공을 마쳤으며 이달 6일에 개장했다. 연면적 2만5527㎡의 대형 비즈니스 호텔로 총 408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호텔은 GS리테일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한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나인트리 명동호텔 명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명동 인근에 위치해 입지도 우수하지만 파르나스호텔이 총 20년 마스터리스(Master Lease·장기임대차)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연간 60억 원 가량의 최소보장임대료가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 펀드 설정 이후 매 6개월마다 이익배당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공모펀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단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말 시행사인 쌍용타운개발PFV을 통해 매입한 건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리테일용 공모펀드로 구조화를 다시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 모집이 수월하지 않더라도 신한금융투자가 미달금액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신한금융투자가 해당 자산을 취득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부동산 매입금액 1300억 원을 포함, 취득세 및 부대비용 등을 합쳐 총 1428억 원이다. 전체 조달금액의 70%는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공모로 진행되는 부분은 전체 조달금액의 33%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경우 매년 5%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동산 펀드"라며 "마스터리스 계약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정성향의 개인투자자들이 자산의 일부 포트폴리오로 가져가기에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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