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톱' DS운용, IT가 이끌었다 [thebell League Table]중소형→ 대형주로 무게추 옮겨…멀티 매니저 시스템도 효과 '톡톡'
김슬기 기자공개 2017-07-28 09:02:0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5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를 주전략으로 활용하는 헤지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한 '디에스진(珍)'은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또 올해부터 펀드 매니저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성과 안정화를 도모했던 부분이 수익률 개선에 큰 힘을 보탰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롱바이어스드 전략 펀드 10종(설정기간 1년 미만 펀드 제외) 중 DS자산운용의 '디에스진(珍)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34.81%의 수익률을 거두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디에스 진(珍) 외에도 '디에스수(秀)·복(福)·현(賢)·지(智)·정(正)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역시 25.08~33.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동일 전략 내 2~6위를 차지했다. 전체 헤지펀드 중에서도 DS자산운용은 1~6위를 차지하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고전을 했던 DS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를 중소형주 위주로 베팅을 해왔으나 올 들어서는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소형주가 60% 정도였고, 대형주가 40% 정도였다면 올해는 정반대의 비중을 두고 있다.
연초부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해 왔던 IT 종목에 대해서 DS자산운용은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리면서 주가 상승의 수혜를 극대화했다. 물론 주식 매수(Long)를 공격적으로 펼치는 전략 때문에 타 헤지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다소 높긴 하지만 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 상승률(18.1%)을 두 배 가량 앞설 수 있었다.
올 상반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종목 비중을 40~50%까지 높였다. 이 밖에도 연초에는 정유, 화학 종목들이 수익률 개선에 한 몫했다. 연말부터 관련 종목 비중을 확대했는데 정유나 화학기업들의 지난해 및 1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조선업종 역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또 DS자산운용의 모든 펀드가 성과가 좋았던 데에는 멀티 매니저 시스템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운용사 측은 지난해 펀드 매니저 개인의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해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판단해 이를 분산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 멀티매니저 시스템은 하나의 펀드에 여러 명의 펀드매니저가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성재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CIO)는 "매니저 개개인이 하루에 한 곳 이상의 기업을 탐방하는 등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오를만한 주식에 과감하게 베팅했던 게 상반기 수익률이 좋았던 비결"이라며 "올 상반기 수익률을 견인해왔던 IT 종목의 경우 최근 주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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