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지원펀드, 26개사 도전…예상외 '흥행' 3.18대 1 경쟁률..AJ캐피탈·티에스인베·나우IB 등중견·신생사 대거 지원
이호정 기자공개 2017-08-18 07:02:1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7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의 재기지원 분야에 중소형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아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왔던 부분과 다른 분야에 비해 출자비율(80%)이 높았던 게 중소형사의 참여율을 높인 배경으로 분석된다.17일 한국벤처투자가 집계한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에 따르면 25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중진계정 재기지원 분야에 벤처캐피탈 26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26개사의 출자 요청액 합계는 7960억 원이며, 결성 목표액은 9982억 원이다.
재기지원 분야의 경쟁률(배정예산 대비 출자신청 금액)은 3.18대 1로 4차 산업혁명 분야(5.12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재기지원 분야는 투자처 확보가 쉽지 않다는 맹점으로 인해 벤처캐피탈들의 호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모태펀드도 재기지원 분야의 출자비율을 다른 분야(60~7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80% 설정, 벤처캐피탈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결과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다른 분야에 비해 매칭 부담이 낮다는 점이 중소형 벤처캐피탈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기지원 분야에 지원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청년창업이나 4차 산업혁명 분야는 대형사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 재기지원 분야에 지원했다"며 "예상치 못한 결과라 솔직히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안서를 낸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AJ캐피탈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나우아이비캐피탈 등 3개사 정도가 대형사로 분류된다. 나머지 23개사는 신생 또는 중소형 벤처캐피탈이다. 2015년 이전 법인을 설립한 벤처캐피탈 중 재기지원 분야에 지원한 곳은 이수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지온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즈, 동훈인베스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 등 8개사다.
패스파인더에이치, 더에프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삼본투자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플래너스벤처투자, 블루그린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오름투자파트너스 등 10곳은 2015년 이후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이외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재기지원 분야의 경우 국세청에 사업자등록 폐업신고 이력이 있는 대표이사 또는 주요주주(지분 10% 이상)였던 자가 재창업 했거나 CTO로 재직 중인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 등의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적이 있거나 본인 명의로 융자를 받은 후 이자 또는 원금 상환이 일정기준 이상 연체된 중소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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