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산은發 조직재편 '이번 주' 마무리 11본부1원2실→8본부4실 축소 유력, 임원 대거 감축 불가피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24 15:55:1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2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킨지 경영진단 보고서에 따른 산업은행발 대우건설 구조조정 방안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기존 본부와 실을 대거 축소하는 동시에 임원급 인력을 감축하는 방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주 내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번 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른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의뢰로 두 달여간 대우건설 경영진단을 실시한 맥킨지는 지난달 말 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내놨다.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은 맥킨지 보고서에 맞춘 구조조정 방안의 타당성 여부를 그동안 검토해왔다.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이 고려 중인 구조조정 방안은 8본부 4실 혹은 본부만 줄이고 나머지 원과 실은 그대로 두는 조직 재편이다. 이 경우 11본부 1원 2실로 구성돼 있던 조직 규모가 크게 축소된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전략·재무·외주·리스크·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8개 본부와 기술연구·감사·품질안전·개발 등 4개 실로 재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과정에 본부장과 실장 등을 맡지 못한 기존 임원은 자연스럽게 퇴직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부터 상무급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받고 있다. 6월 말 기준 상무급 이상 직원은 42명으로 상무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임원 감축을 동반한 구조조정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소속부가 사라진 일반 직원들도 퇴직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불거진 후 상시 희망퇴직 체제로 전환했지만 일반 직원에 대한 강제적인 퇴직 요구는 없었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은 매각을 위해 단행하는 절차란 점에서 보다 강력하게 인력 감축을 시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우건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맥킨지 보고서에 따라 조직재편 방안을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이 지속해서 논의해왔고, 송문선 대표이사가 산업은행과 이번 주 초 만나 최종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8본부 4실로 재편이 유력한 것으로 들었고 이 과정에 임원 축소 등 강도 높은 인력 감원 방안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구조조정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한 후 내달 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달 초 대우건설 매각 금융자문사로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고 회계자문 EY한영회계법인,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세종에 맡겼다. 산업은행과 이들 자문사들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실사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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