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운용보수 줄고 비용은 늘고 ①[자산운용사 경영분석/실적분석]펀드운용보수 전년비 12%↓…임원급여 50%↑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31 10:15: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펀드 규모 축소에 따른 운용보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임원 증가에 따른 급여 증가라는 비용문제도 발생했다. 그나마 자산관리 수수료는 크게 늘어났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의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약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자산관리수수료가 투자일임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약 30억 원으로 커졌지만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의 두 배 수준에 그쳤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가 감소한 것은 펀드 설정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펀드 설정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8조 977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811억 원 감소했다.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 설정 규모가 1년 전보다 7309억 원이나 급감하면서 1조 9387억 원으로 축소됐다. 보수율이 높은 증권펀드도 2조 8825억 원으로 3140억 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규모가 4조 원 규모로 성장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렇지만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운용보수는 0.09%로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의 운용보수(0.05%)보다 소폭 높을 뿐이다. 운용보수 수준이 0.33%에 이르는 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규모는 1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아래 '동부운용 펀드 설정잔액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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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수익이 부진한 상황에서 임원급여를 중심으로 영업비용은 늘어났다. 영업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급여가 1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임원급여는 지난해 보다 50.1% 늘어나면서 급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아래 '동부운용 손익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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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산운용의 전체 인력은 74명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올 초까지 1명이던 비등기임원이 4명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6월 58명에서 올해 초 64명으로 늘어났던 정규직원은 57명으로 줄었다. 동부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세 명의 외부 인력을 수혈했다.
삼성증권 출신의 김현태 상무를 경영지원총괄 임원으로 영입했고 ING자산운용 출신의 정윤식 상무는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지난 4월 선임했다. 지난 5월에는 흥국자산운용에서 채권형 펀드 운용을 총괄했던 성일환 상무를 영입해 채권/대체투자총괄 업무를 맡겼다. 2012년 하반기부터 지속돼 오던 오재환 대표이사-조영현 부사장(마케팅 총괄)-정덕효 상무(주식운용총괄) 3인 체제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아래 '동부운용 인력 현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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