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국내·해외주식형 나란히 부진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 주력 위탁사 미래에셋·이스트스프링, 운용 성과 '기대 이하'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08 11:46:3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5일 14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CA생명은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에서 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각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에서 위탁운용 비중이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내며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국내주식형 16.58%…23개사 중 21위
5일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PCA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4조 1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52억 원(8.7%)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펀드 개수는 44개에서 45개로 한 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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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은 지난해 국내주식형에서 업계 최하위권 성과를 거뒀다. PCA생명 국내주식형 1년 수익률은 16.58%로 업계 평균인 21.32%를 밑돌았다. 이는 23개 보험사 중 21위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 순자산 규모 1000억 원이 넘는 펀드들은 모두 유형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순자산 5867억 원으로 국내주식형 중 규모가 가장 큰 '성장형'은 14.23%를 기록했다. 이밖에 '배당주'(18.77%)와 '인덱스성장형'(18.42%)도 평균 이하였다 이 세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주식형'(15.33%)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주식혼합형 수익률은 12.93%로 업계 평균(10.61%)을 2.32%포인트 웃돌았다. 유일한 국내주식혼합형 펀드인 '혼합형'이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승장이 이어진 가운데 주식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늘린 게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혼합형의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국내채권형 수익률은 0.72%로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금리인상 여파로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의미가 퇴색됐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고객 자금이 이탈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1300억 원 감소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 중국주식형 수익률 '최하위'
PCA생명 해외주식형 1년 수익률은 17.08%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해외주식형 주력 위탁운용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PCA생명 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주식형펀드인 'A plus 차이나'는 1년 수익률 19.95%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주식형 평균인 18.07%를 웃도는 수익률이지만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만 놓고 보면 낮은 편이다. BNP파리바생명의 '봉쥬르차이나재간접형'(39.8%), 신한생명의 '봉쥬르차이나주식형'(39.6%) 등 중국 주식형펀드 대부분은 지난해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해 중국 증시 상승을 이끈 대형주 편입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시아주식형'(21.02%), '해외성장형'(7.14%), 'PCA유럽주식형'(16.1%) 등도 다소 아쉬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순자산이 2798억 원 늘어 전체 유형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해외채권형 1년 수익률은 5.22%로 전체 보험사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순자산 3768억 원으로 해외채권형 중 가장 규모가 큰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가 5.71%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으로 하이일드 채권 발행사들의 부실이 줄어들면서 투자 성과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커머디티형(4.92%)과 해외기타형(5.77%)은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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