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매월 꾸준히 현금 유입, 자금조달 문제없다" [대우건설 M&A]"리솜리조트 인수금 부담스럽지 않다...리조트사업 강화 지속"
이상균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8-01-23 11:19:1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이 1조 3000억 원대에 달하는 인수자금 마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수십 여곳의 사업장에서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기 있는 만큼 호반건설 계열사들이 보유한 자금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인수 금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호반건설 관계자는 22일 "본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 인수자금 1조 3000억 원을 자체자금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다만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추후 자체자금 비율을 줄이고 인수금융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자금을 단기간에 마련해 한꺼번에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인수자금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넣어놓은 뒤, 실사후 본계약(SPA) 체결 등을 거쳐 마지막에 잔금을 내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만큼 인수금융 비중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계도 호반건설 전체 계열사들의 현금동원 능력에 큰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입주를 앞둔 사업장이 상당수라 매달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택지를 사들여 시공까지 맡는 자체개발 사업 비중이 높다. 대형 건설사와 달리 영업이익률이 1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반 계열사들이 추진 중인 사업장은 동탄, 위례, 시흥 배곧, 성남 고등, 고향 향동 등 25곳이 넘는다. 이중 올해만 15개 사업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급 사업장 3~4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자체개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4개 사업장이었다. 사업장이 많다는 것은 공사 진행률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이 꾸준히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반건설은 단독으로 대우건설 입수를 추진 중이지만 다른 계열사가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본계약 진행 과정에서 호반건설 계열사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조건도 포함시켰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 단독으로도 인수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다만 일부 계열사가 자금대여를 하거나 주주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우건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리솜리조트 인수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당장 리솜리조트 인수를 위해 투입하는 채무변제 목적의 자금은 10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1000억~1500억 원은 추후 공사비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호반건설의 자금여력을 감안하면 2000억~2500억 원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리조트 사업 강화는 대우건설 인수와는 별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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