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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첫 임팩트 투자 분야 '로보 어드바이저' 2호 투자 확정 마무리 단계…"단기 수익보다 장기 가치에 베팅"

정유현 기자공개 2018-02-22 08:22:0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정주 NXC 회장의 첫 소셜 임팩트 투자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를 선택했다. 블록체인 기술 처럼 로보어드바이저 분야도 성장 초기 단계로 지원 및 육성이 필요한 신기술이다. 단기의 이익보다는 신기술이 접목된 금융플랫폼의 장기적인 발전에 주목했다.

21일 엔엑스벤처파트너스(NXVP·NX Venture partners)에 따르면 영국계 벤처캐피탈 킹슬리 벤처스(Kingsley Ventures)과 함께 딥러닝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콰라소프트에 11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NXVP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컴퓨터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 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투자자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다.NXVP는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내세운 콰라소프트의 비전에 공감해 투자를 단행했다.

NXC 관계자는 "딥러닝 기반 기술 분야가 4차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육성해야하는데 당장 수익이 없으면 투자를 받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당장 수익보다는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중인 회사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고 설명했다.

NXVP는 김정주 회장이 소셜 임팩트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제주시 노형동 본사에 자본금 3억원을 들여 설립한 투자사다.임팩트 투자란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수익률을 가지고 사회 문제나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나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 장기적으로 투자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의 벤처투자사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콩으로 고기를 만드는 임파서블푸즈, 귀뚜라미 영양바를 만드는 엑소,전기이륜차 업체 릿 모터스,달 착륙선 관련 업체 문 익스프레스 등의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임팩트 투자 기반을 만들기 위해 NXVP를 설립한 것이다. 투자 관련 경험이 많은 인물 위주로 경영진도 꾸렸다. 김준우(34) NXVP 대표는 NXC에서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던 역할을 했고 NXC의 해외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벨기에법인 (NXMH B.V.B.A) 홍종현 대표가 이사로 겸직하고 있다. NXVP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임건(28)이사도 촉망받는 직원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지난달 NXVP에 197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자본금도 3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었다. 2017년 12월 본사도 제주시에서 스토케 한국법인이 입주해 있는 강남구 신사동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투자 행보에 나섰다.

조만간 NXVP는 검토중인 2호 업체의 투자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업체도 기술 기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NXC관계자는 "지금 검토중인 업체도 투자 후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적으로 좋은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업체이기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거의 확정 지었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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