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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내달 상장예심 청구…올해 VC 2호 과감한 중국 진출 유명세…상장주관 미래에셋대우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02 10:16:2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벤처캐피탈 가운데 두 번째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상장 작업에 착수한 벤처투자사가 줄을 잇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는 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중반까지 예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SV인베스트는 공모 자금을 토대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은 펀드를 조성하면서 GP커밋(운용사 출자)으로 결성총액의 2~10%를 직접 분담해야 한다. 현재 자본금이 대부분 펀드에 투입된 만큼 신규 펀드를 만들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투자업계에서 SV인베스트는 과감한 중국 진출로 유명세를 탔다. 성장 단계부터 중국 문을 두드린 결과 업계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펀드를 조성했다. 근래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미국 KCV(Kensington Capital Ventures)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제11기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기준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벤처캐피탈 상장사와 비교하면 수익 규모는 SBI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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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와 상장주관사(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벤처캐피탈 가운데 첫 번째 코스닥에 입성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기관 수요예측을 벌이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와 상장주관사(키움증권)는 PER 36.0배를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엔 할인율 20.4% ~ 27.6%가 적용됐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의 상장 흥행 여부는 향후 SV인베스트의 밸류에이션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SV인베스트의 자본금은 113억 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19.4%를 보유한 박성호 대표다. SV파트너스(17.5%)와 메가스터디(10.6%), 삼영무역(7.9%), 이장원 대표(7.5%) 등도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벤처펀드, 사모투자펀드 합계)은 63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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