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식형, 여전한 대형주 사랑 [펀드 포트폴리오 맵]'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 설정 영향…메리츠금융지주 축소
김슬기 기자공개 2018-03-07 09:58:0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09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편입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NH-Amundi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펀드가 삼성전자를 새롭게 담으면서 삼성전자 비중이 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유리·하이·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의 펀드가 해당 종목을 편입하면서 비중이 늘었다.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은 전월대비 1.23%포인트 늘어난 5.17%로 집계됐다. 종목 중 편입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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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편입하고 있는 중소주식형 펀드는 총 15개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11월 30일에 설정된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해당 펀드는 한 달 사이 비중을 9.08%까지 확대했다. 해당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98억원이다.
또한 중소중소형 펀드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 역시 삼성전자를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는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을 3.74%까지 늘렸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1831억원으로 삼성전자를 보유한 펀드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그 밖에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 역시 편입비를 1.07% 늘려 6.09%까지 확대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편입했던 펀드 중 8개는 편입비가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2월 28일 기준으로 254만 8000원으로 전월(11월 30일) 말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의 비중 역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전월대비 1.18%포인트 늘어난 1.70%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를 보유한 14개의 펀드 중 하이닉스의 비중이 확대된 펀드는 13개였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기간 동안 주가가 7만 6800원에서 7만 6500원으로 소폭 하락해 다수의 펀드가 편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다른 종목에 비해 이 달에 새롭게 편입된 경우가 많았다.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 펀드는 해당 종목 비중을 9.04%까지 높혔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역시 이달에만 5.23%를 담았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역시 4.64%를 신규 편입했다.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336억원이었다.
이밖에도 풍산(0.35%포인트), 삼성전기(0.28%포인트), 인터플렉스(0.28%포인트) 등이 비중이 확대됐다. 세 종목 모두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펀드가 새롭게 편입하면서 비중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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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에서 편입 비중을 가장 축소된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편입비중은 전월대비 0.69%포인트 감소한 4.66%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1만 5750원에서 1만5050원으로 4% 가량 떨어지면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컴투스(-0.67%포인트), 현대산업(-0.62%포인트), 한국토지신탁(-0.61%포인트), 메리츠화재(-0.54%포인트) 등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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