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신약' 티움바이오, IPO 추진 상장주관사 키움증권 선정…내년 기술특례 상장 시도
양정우 기자공개 2018-04-11 13:07:5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궁내막증 신약을 개발하는 티움바이오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최근 자궁내막증 신약물질(NCE403)에 대한 임상 1상 신청서를 유럽 당국에 제출한 기업이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최근 기업공개를 위해 상장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회사측과 상장주관사는 내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에 붙어 증식하는 질병이다. 국내 여성의 약 1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월경 시기에 발생하는 골반통이 꼽힌다. 자궁내막증은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의 발병 원인으로 '에스트라디올' 성선호르몬이 지목된다.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이 뇌하수체에 있는 수용체에 작용하면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이 분비된다. 이 때 에스트라디올이 함께 분비되면서 자궁내막을 키워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티움바이오가 개발하는 NCE403은 GnRH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에스트라디올 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GnRH 수용체까지 제어하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NCE403은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춘 차세대 자궁내막증 신약물질로 여겨진다"며 "비슷한 작용기전을 가진 경쟁약물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자궁내막증 치료제는 복용 초반 에스트라디올을 증가시켜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돼 왔다. 하지만 티움바이오의 NCE403은 처음부터 GnRH 수용체를 억제하면서 에스트라디올을 감소시켜 부작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티움바이오는 NCE403이 먹는 약(경구제)이라는 것도 강점으로 꼽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여서 용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번 주사를 맞으면 부작용이 발생해도 몸속에 주입한 약물을 다시 빼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경구제는 소량을 복용하면서 용량을 조정하기가 용이하다.
키움증권은 올 들어 바이오 기업의 IPO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싸이토젠과 아이큐어의 IPO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대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3분기 등장이 예고된 올리패스와 함께 지노믹트리, 피플바이오 등도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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