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줄어든 한국밸류운용, 인력도 감소 추세 펀드매니저는 증가…AUM 4.4조원대로 하락세
김슬기 기자공개 2018-04-23 10:59:2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0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외형이 축소되면서 내부 인력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운용을 하는 펀드 매니저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올 들어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밸류운용의 총 직원수가 54명까지 축소됐다. 지난달 한국밸류운용의 마케팅본부장이 퇴사하면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됐고, 해당 본부 내에 직원 중 일부도 퇴사하거나 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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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운용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총 인력은 57명이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총 7명이 줄어든 수준이었다. 지난해 단행한 조직개편 영향이 컸다. 작년 말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밸류운용의 관리조직이 합쳐지면서 일부 인력이 한국투신운용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도 인력 이탈이 지속되는 것은 마케팅본부의 역할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연초 경영관리실을 총괄하던 금대기 상무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승진하면서 기존 마케팅본부장과 역할이 겹쳤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마케팅본부장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운용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당장 인력 충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현재 운용규모가 줄고 있어서 인력을 타이트하게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기획 업무나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는 연중에 충원을 하겠지만 마케팅본부장은 당장 충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밸류운용의 설정액 기준 운용규모(AUM)는 4조 4428억원(18일 기준으로 일임: 9150억원, 펀드: 3조 5278억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한국밸류운용의 AUM은 2014년 7조 400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6조 8886억원, 2016년 5조 9226억원, 2017년 4조 5588억원을 기록,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운용 파트는 인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밸류운용은 하나UBS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 출신의 장현진 부장과, 신한금융투자에서 근무하던 송한아 매니저를 영입했다. 4월 초 기준으로 한국밸류운용의 펀드매니저는 총 19명이다. 한국밸류운용은 2013년 말 17명의 펀드매니저가 있었지만 2014년~2016년까지 펀드매니저 수를 15명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말 펀드매니저는 17명까지 늘어났다.
다만 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짧아지는 추세다. 2016년 말에 6년 3개월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3월 말에는 5년 2개월로 축소됐다. 2016년 말까지만 해도 근속연수가 1년 미만인 매니저가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4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장기간 근무했던 매니저들이 이탈한 영향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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