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사업 별도 실적 구분 안한다 [건설리포트]지난해 8월 조직개편 통해 인력·조직 각 사업부로 흡수
이상균 기자공개 2018-04-27 08:00:1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연이은 부실이 발생했던 해외사업을 올해부터 실적집계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해외사업본부가 사라지면서 이를 실적기준에도 반영한 것이다. 한때 사업비중이 40%에 육박했던 해외사업의 위상이 그만큼 추락했다는 얘기다.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6528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 당기순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2조 6401억원) 대비 소폭 늘어났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부실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1조 5251억원)이 5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플랜트(6226억원) 23.5%, 토목(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 3.8%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부터 해외사업이 실적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토목과 주택, 건축, 플랜트, 해외, 연결종속 등 6개 부문이었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토목, 주택건축, 플랜트, 연결종속 등 4개 부문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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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의 조직개편 결과를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해외사업본부를 없애고 이들 인력과 조직을 각 사업부문에 흡수시켰다. 일례로 플랜트 부문에서 국내와 해외사업을 모두 담당하게 됐다. 주택과 건축사업을 합쳐 주택건축사업본부가 신설됐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은 한때 사업비중이 40%를 넘는 최대 사업본부였지만 이제는 조직이 사라지고 실적 집계대상에서도 제외될 정도로 조직 내 위상이 추락했다. 2010년 27.3%에 머물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2011년 35.6%에 이어 2012년 역대 최대치인 42%를 기록했다.
2010~2013년은 대우건설 내에서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전성기였다. 2013~2015년 30%를 웃돌던 해외사업은 연이어 부실이 불거지면서 2016년과 2017년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29.8%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일부 실적집계 기준이 변경됐다"며 "해외사업 인력 및 조직은 각 사업본부에 흡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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