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중국 합작사서 44억 배당…"베이징 렌탈 진출" 메이디 유통망-청호 기술력 시너지…10년 기술 로열티 100억
서은내 기자공개 2018-05-09 15:35:4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가전렌탈업체 청호그룹의 중국 정수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렌탈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9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장에 참석한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는 "청호나이스의 중국 사업이 잘 자리를 잡는 모습"이라면서 "회사가 수령한 기술로열티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계열사인 중국 조인트벤처 불산시미디아청호정수설비제조유한공사와 불산시마이크로미디어필터제조유한공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청호나이스와 마이크로필터가 각각 22억원씩 총 4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청호그룹의 중국정수기사업 관련 합작법인 두 곳은 각각 1241억원,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계열사인 청호나이스와 필터제조업체 마이크로필터의 총 매출액(4762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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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청호는 중국 진출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해마다 배당과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5년 전부터 매년 국내 본사가 배당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확정지은 배당액은 전년에 비해 보다 늘어난 규모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합작 이후 10년간 청호가 합작사로부터 수령한 기술 로열티 수익은 약 100억원이다.
청호나이스는 12년전 중국 메이디그룹과 합작해 정수기업체를 설립하면서 중국 정수기 시장에 진출했다. 불산시미디어청호는 메이디와 청호가 각각 6대 4의 비율로, 정수기필터업체 불산마이크로미디어필터는 4대 6의 비율로 합작 설립됐다.
과거 청호는 중국 시장으로의 독자적인 진출이 버겁던 차에 마침 메이디 그룹을 만나 공동으로 합작법인 설립했다. 메이디의 유통망과 청호의 기술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중국정수기 사업은 그동안 렌탈 방식이 아니라 일시불 판매 사업으로 전개했다.
이석호 대표는 "사업 초기 중국에선 월 분할 방식의 렌탈료 수납이 어려운 분위기 탓에 목돈을 받는 식으로 사업을 이어왔다"면서 "최근 지역 성별로 대리상을 지정했으며 베이징 등 몇몇 대도시를 중심으로 렌탈사업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호나이스는 신제품 간담회를 통해 얼음정수기 신제품 '도도'의 출시를 알렸다. 도도는 청호나이스가 주력해온 정수방식인 RO 멤브레인 시스템과 그보다 정수 정도가 낮은 나노 직수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제대로 정수된 물을 마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RO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의 기술력을 앞세워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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