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부동산·인프라 투자사 설립 사명은 스틱얼터너티브…하반기 라이선스 취득 후 본격 투자업무 개시
권일운 기자/ 윤동희 기자공개 2018-06-01 16:24:4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부동산·인프라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한다.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디피씨는 1일 신규 자회사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의사회 결의를 마쳤다. 스틱얼터너티브의 설립 자본금은 25억원이며, 지분 전량은 디피씨가 보유하게 된다.
대체투자를 의미하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를 사명에 붙인 스틱얼터너티브는 대체 자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편인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를 표방키로 했다. 본격적인 자금 모집이나 투자처 발굴은 정식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조직구성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무렵부터 부동산·인프라 투자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를 위해 기존 조직 내부에 전담 투자 본부를 신설하거나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오랜 고민 끝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내린 결론은 별도의 법인을 통해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인 만큼 독립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해야 시장의 신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부동산·인프라 투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 2016년 LB자산운용을 설립해 사무용 빌딩을 비롯한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해 오고 있다. 벤처캐피탈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역시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통해 투자 자산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
PEF 운용사·벤처캐피탈의 부동산·인프라 투자회사 설립 러시는 사모로 조성한 펀드를 통한 기업 투자나 부동산·인프라 투자의 유사성이 많다는 데 기인한다. 실제로 상당수 펀드 출자자(LP)들은 중위험·중수익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PEF와 부동산 펀드를 비슷한 선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체투자라는 큰 범주 안에서 이들 자산을 관리해 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