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 '천안 구룡지구' 개발 나선다 '사업비 2390억' 리츠 설립추진, 민간임대주택 예정… 삼부토건·태왕이앤씨 참여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12 08:33: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Kreits&Partners)가 충남 천안시 구룡지구에서 리츠를 활용한 장기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에 나선다. 삼부토건, 태왕이앤씨 등과 함께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위드스테이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고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룡지구 도시개발구역 A1블록(구룡동 566-22 일원)을 개발하기 위해 해당 리츠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
구룡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 주민공람공고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같은 해 8월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됐다. 그 후 작년 1월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됐고, 올해 일부 내용에 변경이 이뤄졌다.
구룡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천안 구룡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위드가 일부 토지소유권과 주택건설사업시행자로서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위드는 해당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법인으로 박성덕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신현희 씨가 지분 20%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오서홀딩스가 15%, ㈜디지웍스가 12%를 갖고 있다.
그러다 ㈜위드는 올해 1월 삼부토건, 태왕이앤씨에게 토지소유권 및 주택건설사업시행자로서의 권리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199억원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케이리츠앤파트너스와 삼부토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작년에 삼부토건을 인수한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에는 무궁화신탁이 포함됐다. 무궁화신탁은 웰투시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케이리츠앤파트너스를 지배하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시공사 역할을 맡는 등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위드스테이 제1호는 구룡동 566-22번지 일원의 부동산을 매입해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개발한 뒤 운용할 예정이다. 총 8개동에 아파트 8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츠의 설립 자본금은 3억원으로 향후 245억7700만원으로 확대된다. 총 사업비는 2389억1900만원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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