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년연속 인력 감소…북미만 늘어 美 전기차부품, 태양광발전사 설립에 임직원수 증가…북미 지역 매출은 줄어
서은내 기자공개 2018-07-17 08:16:0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6일 1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국내외 임직원 숫자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북미지역만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 인력은 확대됐지만 매출액은 2016년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되려 꺾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북미 지역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16일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국내외 임직원 수는 2015년 7만7176명에서 2016년 7만5150명, 2017년 7만3773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연평균 약 1700명씩 줄었다. 국내를 포함해 해외 주요 거점지역 인력이 축소되는 추세이지만 북미지역만은 반대로 움직였다. 임직원 수가 2015년 2153명이었던 북미 지역은 2016년 2215명, 2017년 2341명으로 연평균 100명씩 증원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만 인력을 증원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며 지난해 연말 북미 지역에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업체 한 곳과 전기차 부품 제조 관련 법인 등 두곳이 신설되면서 관련 인력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다른 글로벌 지역 거점들이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 북미 지역에 가동 중인 생산사업장은 없다. 미국 테네시 주에 세탁기 생산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2019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북미에는 현재 TV,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 제품 판매법인 6곳이 위치해 있다. 북미 지역은 LG전자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별 인력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에선 2015년 3만7904명에서 지난해 3만7655명으로 2년 사이 200여명 줄었으며 그밖에도 중국은 9976명에서 8483명으로 500명 가량 줄었다. CIS 지역도 1906명에서 1679명으로 200명 이상 줄고 유럽도 5092명에서 4390명으로 700여명이 감소했다. 인도나 중남미, 중앙아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2015년 215명에서 2017년 243명으로, 아시아지역은 5949명에서 6070명으로 2년 사이 30여명, 120여명씩 각각 늘긴 했지만 2016년에는 두 지역 모두 줄어든 이력이 있다. 때문에 2년 연속 인원 수가 확대된 곳은 북미가 유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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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에 인력 배치는 늘어났지만 이 지역 매출은 꺾였다. 북미 지역은 2016년까지 LG전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2015년 매출액이 16조396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56조5090억원)의 29%를, 2016년 매출액은 16조5830억원으로 전체(55조3670억원)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매출액인 14조3112억원(2015년), 14조5930억원(2016년) 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2017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내 매출액이 20조26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LG전자의 연결 총 매출을 끌어올릴 때에 북미 지역은 매출액이 16조5425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0.2%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도 27%로 2016년(30%)에 비해 3%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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