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체리벅스에 자금수혈…'블소' 막판 담금질 엔씨 '블소' IP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중인 계열사 체리벅스에 총 51억 대여
정유현 기자공개 2018-08-01 07:48:4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자본잠식 계열사 체리벅스에 자금을 수혈했다. 체리벅스는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레볼루션'게임을 개발 중이다. 투입된 자금은 신작 출시 마무리 작업 및 향후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투입될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체리벅스에 연4.6%의 이자율로 17억을 대여했다. 차입기간은 지난 25일부터 내년 7월 24일까지다. 지난 1분기에도 17억원을 대여했고 이번 대여건이 추가되며 넷마블이 체리벅스에 대여한 금액은 51억원에 달한다.
게임 개발사 특성 상 게임 개발 기간에는 인력 확보 등의 운영자금으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체리벅스도 유명 개발사로 꼽혔지만 게임 개발 작업이 길어지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체리벅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39억5200만원으로 자본잠식에 놓여있다.
체리벅스는 위메이드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이카루스'를 함께 만들며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정철호 대표와 장현진 이사, 강민수 이사 등 위메이드 핵심인력이 주축으로 설립한 스타트업 회사다. 넷마블은 2015년 13억6100만원에 지분 49.65%를 확보하며 계열사로 편입하며 인력과 개발력을 확보했다.
넷마블은 계열사 편입 후에도 전환사채(CB),전환우선주(CPS) 인수 방식으로 체리벅스에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했다. 2016년 6월 20억 상당의 CPS를 발행했고 올해 1월 보통주로 전환했다.
비슷한 시기에 체리벅스는 넷마블을 대상으로 14억원 규모의 CB도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없고 만기이자율은 6.9%였는데 이미 지난 6월 만기가 도래했다. 체리벅스는 사채의 만기를 오는 9월 22일까지 연장하고 전환청구기간 종료일도 오는 9월 21일로 연장했다. 하반기 중 블레이드엔소울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만기에 일시 상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넷마블이 자금 지원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체리벅스가 현재 개발중인 블소 레볼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면 지금의 부진을 딛고 리니지2레볼루션의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내놓는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손잡고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리니지2레볼루션의 바통을 이어받아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을 이끌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블소 레볼루션도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넷마블이 보여준 개발력과 운영능력을 감안하면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후 높은 성과를 보여주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며 "3분기에 출시가 되면 초기 20억원 수준의 일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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