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연 매출 1조' 청신호 '항공기 추가·노선 확장·성수기' 3박자…실적 전망 밝아
고설봉 기자공개 2018-08-09 13:17: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8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의 저가항공사(LCC) 최초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하반기에도 추가 항공기 도입과 신규노선 개설 등이 계획된 만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 5918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순이익 538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상반기 대비 매출 26.4%, 영업이익 33.9%, 순이익 66.6% 각각 증가했다. 더불어 올 2분기 기준 16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상반기 이미 1조원의 59% 수준인 59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도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이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원동력은 꾸준한 인프라 투자에 있다.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정기노선을 확대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3분기 여름휴가 및 추석연휴 등 성수기 특수가 예정된 만큼 항공수요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 2분기 말 기준 34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올해 3분기 말이 되면 항공기 3대가 추가 도입돼 총 37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게 된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추가로 항공기 1대를 도입했고, 3분기 내에 추가로 2대의 항공기 도입이 완료되는 만큼 3분기 내내 매달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 또 장기적으로 오는 12월 말 총 40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는 계획인 만큼 4분기 들어서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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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분기 이후 제주항공의 분기별 항공기 1대당 매출은 꾸준히 8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82억4762만원이던 항공기 1대당 매출은 지난해 1분기 85억7857만원으로 불었다. 올 1분기에는 96억4063만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2분기 83억3235억원으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에는 항공기 1대당 매출이 평균치를 상회한다. 2016년 3분기 항공기 1대당 매출은 88억6800만원이었고, 지난해 3분기에는 88억866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항공기 1대당 매출이 늘어난 만큼 3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항공기가동률과 탑승률 등 수익성과 직결된 지표들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3.6시간이었던 항공기가동률을 올 1분기 14.3시간으로 늘었다. 올 2분기에도 13.6시간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탑승률은 지난해 1분기 91.84%에서 올해 1분기 91.89%, 2분기 90.84% 등 꾸준히 9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국제선 탑승률이 올해 1분기 91%에서 2분기 88%로 내려앉은 것이 일부 리스크로 지목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의 움직임은 미지수지만 3분기가 워낙 성수기인 만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최대 40대까지 항공기를 늘리고, 지역 공항 위주로 신규노선을 확대해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도입 시작된 구매항공기들 영향으로 원가절감 효과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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