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넵튠, 자회사간 흡수합병…소셜 카지노 역량 결집 에이치앤씨게임즈 흡수 합병 전 포인트세븐게임즈 지분 확보…인력 전원 승계

정유현 기자공개 2018-08-29 07:52:1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넵튠에서 소셜 카지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세븐게임즈를 합병한다. 넵튠의 연결 기준 게임 사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셜카지노 게임 역량 강화 차원이다. 넵튠은 에이치앤씨게임즈를 중심으로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을 개편하고 향후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8일 넵튠에 따르면 에이치앤씨게임즈와 포인트세븐게임즈의 합병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전날 진행됐다. 구주권은 다음날부터 9월 28일까지 반납되며 합병기일은 9월 30일이다. 이번 거래는 에이치앤씨게임즈가 포인트세븐게임즈를 1:0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 후 에이치앤씨게임즈의 자본금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포인트세븐게임즈 법인은 합병 후 소멸된다.

2015년 설립된 포인트세븐게임즈는 김재호 대표를 중심으로 소셜 카지노 관련한 역량있는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회사다. 뚜렷한 매출원은 아직 없는 상태다. 회사의 가능성을 엿본 에이치앤씨게임즈는 2017년 12월 3억원을 투자해 15%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에이치앤씨게임즈는 포인트세븐의 지분 100%를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흡수합병을 진행하기 위해 지분 정리 작업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2017년 지분 거래와 동일한 조건으로 단순 계산 시 포인트세븐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약 20억 정도로 추정된다. 포인트세븐게임즈의 현재 발행주식은 2만7650주 가량이다. 에이치앤씨게임즈가 기존에 보유한 수량을 제외하면 약 17억 가량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구조가 취약한 회사를 흡수 합병하기 때문에 에이치앤씨게임즈의 재무 상태에도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세븐게임즈의 현재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0억6000만원이다. 부담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포인트세븐게임즈의 인재를 흡수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성장 자신감에 베팅을 했다. 포인트세븐게임즈의 재무 상황은 3분기부터 넵튠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포인트세븐게임즈의 우수한 개발인력을 확보한 에이치앤씨게임즈는 10월로 예고된 '리얼카지노' 리뉴얼 작업에 일부 인력을 투입한다. 또 '마이 아쿠아 카지노(My Aqua Casino)' '히트 세븐 카지노 (Hit7 Casino)' 등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신작 준비에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체 인력을 승계할 계획이다.

한편 소셜카지노 게임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가상 화폐를 이용해 카지노 오락을 즐기는 게임이다. 실제 현금과 교환이 되지 않아 환금성이 없지만 북미에서는 하나의 인기게임 장르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 불법으로 국내 대부분의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만 서비스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성장률 28%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45억 달러(약 5조 13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포인트세븐게임즈 재무 상황
포인트세븐게임즈 최근 사업연도 재무 상황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