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엘리먼트, IPO 추진…벤처 1세대 '힘' 보일까 신현국 회장 설립, 상장주관 NH증권…유피케미칼 中 매각 후 올인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11 09:10:1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7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 1세대' 신현국 회장이 이끄는 지오엘리먼트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의 제조 공정용 캐니스터(Canister)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갖춘 기업이다.7일 IB업계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고 있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의 화학기상증착(CVD)·원자층증착(ALD)용 전구체(Precursor)를 담는 캐니스터를 생산하고 있다. 전구체의 효과적 운용이 가능한 레벨 콘트롤 시스템(Level Control System)도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90% 안팎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그간 지오엘리먼트가 업계의 이목을 끈 건 단순히 시장점유율과 제품 기술력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벤처 1세대로 불리는 신현국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신현국 회장이 IB업계에서 유명세를 탄 건 지난 2013년이다. 당시 신 회장이 창업한 유피케미칼이 중국 화학기업 야커커지에 매각되는 딜을 단행했었다. 야커커지측은 지분 96%(우리PE 65%, 신현국 31%)를 1972억원에 인수했다. 이 딜로 신 회장은 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피케미칼 딜은 벤처 1세대가 성공적으로 투자회수까지 마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 뒤 신현국 회장은 지오엘리먼트의 성장에 올인해 왔다. 유피케미칼과 지오엘리먼트는 서로 지분 관계없이 신 회장이 개별적으로 경영해온 기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성장 여력이 큰 중소기업은 오너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을 키워낸 신 회장의 이력은 IPO 과정에서 투자자가 감안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상장을 토대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장사로서 인지도를 높여 수출 전선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시장에선 이미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9억원,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실적(84억원, 16억원)과 비교해 각각 41.7%, 93.8%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6억원에서 3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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