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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후순위채 일부 미매각…추가청약 기대 2200억 발행 확정…고금리 매력, 리테일 중심 투자 문의

피혜림 기자공개 2018-09-14 13:44:4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생명보험이 공모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하지만 리테일을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청약을 통해 2200억원 규모의 수요 확보를 성사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산업은행의 매각 이슈 등으로 투자자 모집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만 2000억원에 가까운 투자 수요를 모은 점은 고무적이다. KDB생명보험은 이번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RBC 비율) 200%를 넘길 전망이다.

13일 KDB생명보험은 2200억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10년 단일물로, 발행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다. KB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맡았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2000억원을 밑도는 기관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지만 당초 모집액인 2200억원을 모두 채우지는 못 했다. 앞서 KDB생명보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해 2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5.5%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미매각 물량은 이후 추가 청약에서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금리 확정 이후 고금리 투자처를 노리는 리테일 부문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발행금액 수준까지 추가 수요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RBC 비율 개선의 일환이다. KDB생명보험은 올초 산업은행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RBC 비율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DB생명보험은 3665억원의 유상증자로 1분기 말 RBC 비율을 154.5%까지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은 RBC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분기에는 신종자본증권과 KDB생명타워 콜옵션 매각 이익 등으로 분기말 RBC 비율을 194.51%까지 높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RBC 비율이 200%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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