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파주 통일동산 사업 재개 나서나 시행사 시티원 자금조달 연대보증, 해외 투자자 물색
김경태 기자공개 2018-09-19 15:35:2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의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인 경기 파주 통일동산 사업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행사가 대림산업의 연대보증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고, 투자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남북경협 기대감을 타고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시티원은 이달 중순 설립한 SPC를 통해 ABCP를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750억원으로 만기일은 내년 9월 10일이다. SK증권이 업무수탁 및 자산관리자를 맡았고 법무법인 유준이 법률자문을 했다. 대림산업은 SPC가 시티원에 제공하는 대출에 연대보증을 했다.
시티원은 대림산업과 함께 파주 통일동산 지구에 지클리프(G.Clef)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다. 이번 자금 조달은 7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용도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과거부터 시티원의 단기차입금과 관련해 연대보증을 제공해왔다. 이번에도 신용을 보강해주면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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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클리프(G.Clef) 리조트 개발사업은 시티원이 2006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790번지 일대 토지 44만8528㎡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약 740억원에 매입한 후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가족호텔 등을 만들어 분양하려 했다.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2007년 11월에 착공했지만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림산업은 도급금액(3749억원)을 받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대림산업은 시티원에 단기차입금 3549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처분신탁의 우선수익권자로 사실상 사업 추진 주체다.
10년 넘게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결국 대림산업이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 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고 남북경협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전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의 한 투자기관이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협의 단계까지 갔었고 현재도 해외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면서 경협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림씨엔에스(C&S)가 경협에 참여할 유력 기업으로 거론되면서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파주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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